[한국인이 하는 소울 음악]

소울사이어티는 소울(Soul)과 소사이어티(Society)란 단어의 합성어로서 "소울을 추구하는 집단"- 소울뮤지션들의 사회를 의미합니다. 소울사이어티 프로젝트는 보다 더 흑인음악의 본연에 가까운 오리지널리티를 추구해 보자는 취지를 가지고 2000년을 전후하여 결성된 프로젝트입니다. 흑인음악 장르인 소울이란 것은 본래 흑인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이 장르가 1990년대를 기점으로 전세계의 주류 음악 트랜드가 되면서 소위 "블루아이드소울 - 백인들이 하는 흑인음악" 이나 "브라운아이드소울 - 동양인들이 하는 흑인음악" 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나라와 인종을 뛰어넘는 장르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이에 발맞추어 알앤비,소울을 표방하는 수많은 뮤지션이 탄생했으며, 이윽고 흑인음악 장르는 전세계적으로 주류 대중음악으로써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흑인음악이 한국식으로 재해석되는 과정에서 부작용도 존재했는데, 장르 본연의 색이 흐려지거나 소울 고유의 느낌이 사라지는 것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대중의 구미에 맞춘 한국식 흑인음악은 휼륭한 한국식 크로스오버로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반면 장르 본래의 느낌을 잃어 버리게 되면서 - 대중들에게는 사랑을... 마니아들에게 비판을...받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이후 한국식으로 음악을 재해석하는 시도는 오히려 인위적이라는 평가 아래서 알앤비 발라드로 일컬어지고, 흑인음악의 근간인 그루부가 무시 되고, 곡의 정서는 항상 "슬픔"으로 획일화 되어 갑니다. 게다가 "꼬부리거나 울어서 부르는 식의 창법을 구사하면 이것이 또 알앤비, 소울이다"라는 식의 해석이 이어지면서 "소몰이 창법"이라는 웃지 못할 신조어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런 음악이 알앤비냐? 아니냐?의 문제는 리스너들 사이에서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공방을 만들어 냈습니다. 결국 이런 문제에 대한 하나의 음악적 도전으로 소울사이어티는 당시 "한국식의 흑인음악"이 아닌 "한국인이 하는 흑인음악"을 모토로 삼아 대중 음악 씬으로 뛰어들었습니다.



[1집 '2Color' 제작노트 - 홍보와 음악의 새로운 도전]
소울사이어티는 2005년 2월 1집 "2 Colors"를 발표하고, 당시 혹평과 찬사라는 두 가지 평가를 뒤로 하고 약 1년간의 방송활동과 홍보 그리고 공연 활동에 매진한 '특별한' 경험이 있습니다.


되돌아보면, 한국적 감성 대신 흑인적 감성을 추구하는 프로젝트를 인디 씬이 아닌 대중음악 씬에서 제작, 홍보한다는 것은 제작사로서 큰 리스크가 아닐 수 없기 때문에 음반이 나오기까지 한 동안은 적당한 투자자를 찾기 힘들었고, 이로 인해 2-3년간 레코딩이나 음반 작업이 아닌 데모작업에만 몰두해야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음악적인 완성도를 떠나 대중에게 익숙 하지 못한 음악을 가지고 인디가 아닌 대중음악계에 문을 두드리는 것 자체가 사실 큰 어려움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소울사이어티는 데뷔 앨범을 통해 “U just”, “Mr.Player”, "Tell me"등의 수작을 선모이며 신생 프로젝트 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오르며 음반이 모두 판매되어 절판 되는 기록을 갖게 되었습니다.


수록 곡인 “U just”는 실용음악과를 지원하는 보컬리스트들에게 입시 곡으로 자주 불려지면서 대중과 싱어들 사이에서 뒤늦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Jazzy한 느낌을 담은 "Mr.Player" 뮤직 비디오는 당시에는 드물게 HD로 제작되면서 출연모델 "한예원"의 인기와 더불어 분위기와 무드 위주의 연출이 드라마 타이즈로 일관 하던 영상 세계에서 단연 돋보이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돌이 아닌 소울 그룹으로는 정말 이례적으로 대부분의 멤버 들이 (Soulman, 박정은, 김동희, J.shin, 배현철, 심윤지,박경원, Amin.J)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 케이블, 라디오를 비롯한 방송 활동과 1번의 정규 콘서트 그리고 홍대와 대학로 등지에서 수많은 공연을 벌였습니다.

한편, '2Color' 앨범을 발매한 당시는 특정한 한 가수의 앨범이 아닌 프로젝트 앨범은 판매고가 떨어진다는 실질적인 통계를 비롯하여 소울사이어티 프로젝트가 어떠한 것인지도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국내 가요계에서는 이런 프로젝트의 의도 자체는 씬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 하지 못했을 뿐더러 "정통"을 재현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홍보 수단일 거라는 생각이 만연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소울사이어티 프로젝트는 기획 시점 부터 이러한 부분이 걸림돌이 된 것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앨범 발매 후 대부분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연신 단순 5인조 혼성 보컬 그룹으로만 소개 되었습니다.


그러나 소울사이어티 1집은 보컬들의 참여 뿐만 아니라 Urban Jazz적인 연주 곡 형태의 곡들과 트랜디한 알앤비, 그리고 블루스적인 곡들이 함께 수록 되어 있는 소울 음반이며, Sax Player인 Danny Jung (데니 정)과 Jay Kim(제이 킴), 기타리스트 Sam Lee(쌤리). 홍준호, 신현권, 최태완, 오창민, hYo, 한가람, 진영수, Horny Play 등의 연주자들과 프로 엔지니어 그리고 작사가 등이 서로 "신인"과 "프로"의 구분 없이 즐겁게 한데 어우러져 만든 진정한 소울 콜라보레이션이었습니다.




[소울사이어티의 보컬들]
소울사이어티에는 매우 다양한 성격의 보컬들이 참여 하였습니다. 프로젝트 음반이기 때문에 서로의 하모니도 중요했지만 수록 곡 들은 오하려 솔로적인 성격이 강했습니다. 소울사이어티의 음악에서 보컬이란 것은 당시의 전세계 흑인음악이 그렇듯이 보컬의 비중이 상당히 컸음은 두말 할 것이 없고, 자주 당연하게도 곡 저마다 참여 보컬에 의해서 모두 다른 개성이 묻어 났습니다.


호소력이 짖고 애절한 박정은.

풍부한 톤과 흑인적인 스케일, 그루부가 압권인 리더 Amin.J.

노래하는 표정 만큼이나 매력적인 보이스와 창법의 소유자 심윤지.

라이브에서 엄청난 끼와 재능을 발휘하는 J'shin.

어여쁜 외모 속에 향기 짖은 감성으로 노래를 부르는 김동희.

코러스로 팀의 사운드를 채워주면서도 본인의 소리를 잃지 않는 실력자 Soulman.

개성적인 하이톤과 바이브가 매력적인 박경원.

매너 있는 성격만큼이나 온화하고 담백한 목소리의 배현철.


곡의 완성도 측면에서 분명, 보컬들은 대부분 신인이었기 때문에 부족함도 있었지만, 인위적이지 않고 각자가 가진 소리에 충실한 결과 그 어떤 앨범 보다 다체로운 차별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물론 Soulman과 J'shin (전소영 포함)은 당시 개인 소속사 문제로 음반 참여를 허락 받지 못하여 이미 레코딩 된 곡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게 된 탓에 처음 소울맨의 곡이었던 "Love bible"은 외국가수의 피쳐링으로 대체 되었고, 타이틀 곡인 "Mr.Player" 역시 원래는 가수 전소영이 부를 예정이었지만요.



[음악 팬들이 먼저 찾아나선 소울사이어티]

소울사이어티 프로젝트 활동 이후 곧바로 보컬 들은 새로운 활동을 계속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음반 발표와 더불어 다양하게 활동이 전개되다 보니 역으로 그들 모두의 데뷔 이력인 소울사이어티에 주목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소울사이어티를 통해 많은 보컬들이 새롭게 발굴되기도 했지만, 거꾸로 보컬들의 다양한 활동으로 인해서 소울사이어티의 존재가 알려져 국내 가요계에서 프로젝트 활동의 가장 모범적인 예가 된 셈입니다.


[끝나지 않고 이어지는 소울사이어티]
프로듀서 윤재경 aka Mbrica와 소울 뮤지션들의 합작프로젝트 - 소울사이어티는 2005년 데뷔 이후 5년 만에 다시 새로운 싱글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돌이 가요계의 주류로 자리잡은 현 시점에서 소울 음악은 이제 더는 음악 씬의 관심사가 아니지만, 처음과 다름 없이 깊이 있는 소울을 추구 하기 위한 소울사이어티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근본인 '진정한 음악 콜라보레이션' 취지도 변함이 없고, 흑인 음악 테두리도 여전합니다. 


새로운 앨범인 [Urban Jamin]은 소울사이어티의 원년 보컬리스트 Amin.J와 Soulman 그리고 김조한,나윤권, 화요비, 정엽, 성시경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곡의 편곡을 맡아왔던 이준엽과 기타리스트 홍준호가 참여하였습니다. Slow Jam, Lounge, Urban Jazz의 세가지 스타일을 녹여 감상용 음악인 어반 알앤비, 어반 재즈를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습니다.


사족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음악의 성숙미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2Color'이 정말 재미있고, 다채로웠다면 이번 싱글은 보다 무드있고 감상만이 가능한 진한 음악이길 바랐습니다. 음악인으로서 다양하고 제한 없는 역량을 맘껏 보이고 싶어서지만 기존 참여 보컬들의 컴백을 바랐다면 다소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소울사이어티는 특정 가수들의 집단이 아닙니다. 앞으로 자유럽게 음악을 하는 많은 이와 함께하는 소울사이어티로 기다려 주시고, 저 또한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게 될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Posted by inplanet

2010/08/17 22:45 2010/08/17 22:45

[벅스] 숨은 아티스트 소문내기 31탄! 포튠(4TUNE)

숨은 실력자를 수면 위로 꺼내어 소개하는 벅스 뮤직의 코너 '숨은 아티스트 소문내기' 에 포튠이 소개되었습니다.

남성 R&B 보컬 그룹의 역사를 새로할 포튠과 포튠의 음악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사 원문 페이지 : http://music.bugs.co.kr/genre/indi/content/?no=3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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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planet

2010/04/09 17:55 2010/04/09 17:55

미리 준비하는 러브 발렌타인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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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성인 R&B(Adult Contemporary)프로젝트
Love TKO가 전하는 Love Valentine!

2007년 한국 최초로 성인 알앤비 음악을 담은[Love Is Strong] 앨범으로 알앤비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Love TKO가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새롭게 다시 선보입니다.

러브 티케이오는 파워플라워의 보컬 채영과 소울사이어티, 앤써, 소울맨 등의 음악을 프로듀싱한 알앤비 음악 전문 프로듀서 윤재경이 결합한 1 보컬, 1 프로듀서 형태의 알앤비 듀오로서, 오랜 시간 음악 활동을 해온 외로운 형님들(?)입니다.

사랑의 시즌 즈음하여 외로움을 달래고 있던 두 형님은 갑자기 "이런 사랑을 해보고 싶어."라는 마음을 담아 하루 간 작업하여 'My Valentine'을 완성하였다고 하는데요, 2007년에 만들어진 원곡에 일부 편곡과 리마스터링을 하여 내 놓은 이번 버전은, 정식 음원 등록을 기다리셨던 분들에게 정말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여러분께 따뜻한 커피 한 잔과 같은 그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음악 다운로드 : http://music.cyworld.com/album.asp?aid=15073253

Posted by inplanet

2010/01/25 21:31 2010/01/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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